컨선사업 분리후 성장전략 일환, 4월 1일부 ‘액화가스신사업실 ’설치

K-Line이 LNG(액화천연가스)와 LPG(액화석유가스) 등 액화가스 연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4월 1일부로 ‘액화가스신사업실’을 설치했다. LNG선과 LPG선의 보유와 운항관리를 통해 쌓은 경험을 살려 에너지 가치사슬 관련 각종사업의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사업분리이후를 내다보고 에너지자원 수송사업을 성장전략의 한축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LNG의 공급증가에 힘입어 지금까지 수입하지 않았던 국가와 지역에서도 LNG 구입을 시작하거나 구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가 축적한 LNG및LPG수송의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동사는 기대하고 있다.

동사는 올봄 중기경영계획의 재검토를 발표하고 컨선사업의 통합이후 회사의 목표와 방향성을 재정비하고 있다.  에너지자원수송부문에서는 LNG선의 장기계약상담이 침체국면인 가운데 마켓확대가 전망되는 액화가스연계 사업을 성장전략의 주축으로 삼은 것이다.

동사 ‘액화가스신사업실’의 타킷은 FSRU(부유식LNG저장, 재가스화설비)와 LNG・LPG의 벙커링(연료보급)사업, 소규모 운송사업 등이다. 종래 이들 새 사업은 ‘LNG’ ‘유조선’ ‘해양*에너지사업기획조정’ 등 3그룹의 각 부서가 담당해왔다. 동사는 신사업실에 액화가스사업 관련정보를 집약하고 전담자를 배치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태새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신 사업실의 실장에는 LNG그룹장이 맡았다.

LNG마켓은 셰일가스혁명에 의해 공급이 확대되는 반면 수요의 신장이 공급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사기간이 짧고 비용도 억제할 수 있는 LNG수용방법인 FSRU가 새로운 수요을 개척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K-Line도 기존의 LNG선을 FSRU로 개조를 검토한 적이 있어 이 분야에의 진입에 가일층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NG*LPG연료는 2020년에 발효되는 SOX(유황산화물) 글로벌 규제에 대한 솔루션의 하나이기도 하다.

 가스연료는 우수한 환경 성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온실효과 가스배출규제 강화도 겨냥하고 있다. C중유에서 가스연료로 전환하는 선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Line이 운항선박의 가스연료 대응과 공급 측면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소규모의 LNG수송에 관해서는 LNG 교역 허브인 싱가포르 기점으로 주변지역에 소형선으로 2차 수송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사는 1970년대 LPG선, 80년대 LNG선의 관리를 시작한 이후 고도의 지식과 지능이 요구되는 가스선의 안전운항관리에 치중해왔다.

게다가 노르웨이의 플랙스LNG사에 출자해 LNG-FPSO(부유식 생산 및 저장설비)의 실현에 도전하는 등 액화가스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면서 업계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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