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MC “수출입촉진 해상인프라 투자로 이어져”
IT활용 ‘컨’정보 공유 및 수송 가시화 중요성 지적

미국의 연방해사위원(FMC) 고위 관계자가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해운 및 오프쇼어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수출입 촉진이 해상수송 인프라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는 재편이 잇따라 발생한 정기선해운업계와 관련해서는 “2025년까지 세계적인 규모의 선사는 6-8개로 집약될 것”이라는 관련업계 컨설턴트의 전망도 소개했다. 또한 치열해지는 경쟁상황에서 비용절감 뿐만 아나라 IT를 활용한 관계자 간의 컨테이너 정보공유 및 수송 가시화의 중요성이 지적됐다.

지난 3월 21일 열렸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은 동 포럼은 이날 국제 해운업의 과제로 국제무역의 중요성, 향후 해운산업의 방향성을 주제로 논의했다.

과거 10년 회고를 통해 “국제해운은 세계적인 경기 후퇴와 지속 불가능한 운임에 따른 국제 해상 수송업자의 심각한 영향, 보호주의에 입각한 지정학적 경기 후퇴 라는 극적인 과제를 경험해왔다”고 언급됐다. 올해들어서는 미국이 해운시스템에 투자할 때가 왔다는 생각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출촉진을 주창하는 트럼프 정권에 동조하며 “개인적으로 수출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원자”라고 언급했다. 실제 미 농무성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멕시코 수출은 소고기가 전년동원대비 18% 증가했고 돼지고기는 26%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그는 “미국기업의 성공은 세계 소비자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국제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기선해운업계의 생존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에따라 이후 선사들은 비용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한편 IT와 인터넷기업을 포함한 서플라이 체인 전문가와의 긴밀한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됐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 관리하고 수송의 투명성 제고를 제창한 것이다.

파나마운하청의 신 선박관리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올해 9월까지 선박의 스케줄 관리 기능이 가동됨으로써 선박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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