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운업체 사무데라 십핑라인(Samudera Shipping Line)이 6척의 노후선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 선박은 2005년 건조된 241-287teu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4척과 2000년, 2001년에 건조된 1만 7,726dwt, 1만 7,766dwt급 오일탱커 2척이다. 동사는 선대가치 90% 이상으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시아 근해 선사 사무데라십핑은 매각 선박들은 인도네시아 국적이며, 인도네시아 연안항로에서 운항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법에 따라 신규 자국 국적선의 보유와 등록이 제한됨에 따라, 동사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노후선 및 비경쟁선들을 전략적으로 매각하고 스크랩한다는 계획이다.

동사는 인도네시아 국적선박을 모두 매각, 스크랩하면 인도네시아 연안해운 서비스의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 그러나 국제해운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향후 잠재적으로 인도네시아 연안해운업체들에게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매각선박 중 4척의 피더 컨선은 ‘Sinar Padang’, ‘Sinar Panjang’, ‘Sinar Jepara’, ‘Sinar Ambon’호이다. 2척의 오일탱커는 ‘Sinar Emas’, ‘Sinar Jogya’호이다. 올 2월 기준 지난 1년간 사무데라십핑은 총 6척의 피더 노후 컨테이너선을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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