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항의 올 1분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전년대비 8.8% 증가한 330만teu, 무게기준 10.8% 증가한 3,430만톤을 기록했다. 1분기 11개 수출입 품목들은 경유 및 액체화물을 제외하고 평균 2.0% 증가했다. 이로써 항만 총 처리 물동량은 1억 1,930만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로테르담항 관계자는 “역대 최고의 1분기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라며 “4월에도 로테르담항에 신규 노선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올 한해 컨테이너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분기 액체벌크화물 중에는 원유가 2.3% 증가한 2,660만톤, LNG가 65.6% 증가한 20만톤을 처리했다. LNG가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증가세가 급증하고 있다. 총 액체화물 물동량은 4.7% 감소한 5,560만톤이다.

드라이벌크화물은 전년대비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철광석 및 스크랩은 0.5% 증가한 790만톤, 석탄은 1.5% 증가한 800만톤을 처리했다. 농산물은 14% 증가한 290만톤을, 기타 드라이벌크화물은 8.5% 증가한 300만톤을 처리했다. 총 드라이벌크 물동량은 3.6% 증가한 2,170만톤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teu 기준 8.8% 증가한 330만teu, 무게 기준으로는 10.8% 증가한 3,430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신규 Maasvlakte2 터미널이 개장하면서 물동량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해운선사들이 상당한 양의 환적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올 4월부터는 로테르담-극동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이 예정돼 있다.

브레이크화물 중에는 RORO 화물이 6.5% 증가한 570만톤을 기록했다. 슬래브 철강이 늘어나면서 기타 일반화물도 49.9% 증가한 180만톤을 처리했다. 이로써 총 브레이크화물 처리량은14.5% 증가한 760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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