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의 계선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

알파라이언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규모는 4월 3일기준 256척 96만7,260TEU였다. 한진해운이 파경에 이른 지난해 9월 이후 최근에도 컨선의 계선규모는 적지 않은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이후 동서항로의 서비스 재편에 따라 선복 수요가 급증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3,000-5,100TEU급 계선이 급감하고 있다.

세계 컨테이너선의 전체 선복량에서 차지하는 계선선복의 비중은 TEU 기준으로 4.8%이다. 이는 올 3월 20일 시점보다 0.8포인트 줄어든 비중이다.

컨선의 선형별 계선동향을 보면, 500-999TEU급 50척 ▽1,000-1,999TEU급 65척 ▽2,000-2,999TEU급 22척 ▽3,000-5,099TEU급 58척 ▽5,100-7,499TEU급 28척 ▽7,500-1만1,999급 27 ▽1만 2,000TEU급 이상 6척 등이다.

500-999TEU급을 제외한 전선형에 걸쳐 계선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000-5,100TEU급 컨선은 지난해 10월말 128척이 계선됐는데 현재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밖에 7,500TEU급이상 컨선도 5월말까지 2/3가 용선되어 재가동될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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