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정부 북부 걸프지역 환적중심 위해 인프라 조성
머스크, UASC, MSC 등 글로벌선사 피더서비스 제공

 

바레인은 담만, 도하, 쿠웨이트 등의 항만과 근거리에 위치한 전략적 해운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레인은 담만, 도하, 쿠웨이트 등의 항만과 근거리에 위치한 전략적 해운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레인의 정기선해운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시장이어서 주목할만 하다. 바레인 시장의 현황과 무역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바레인은 인구 70만의 작은 국가지만 비교적 부유한 나라다. 발전하고 있는 경제는 지난 2년간 증가하는 수입량은 흡수하고 있다. 또한 바레인 정부는 서비스와 운송분야에 좋은 투자의 기회와 노력을 제공하며, 바레인을 북부 걸프지역의 환적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반산업과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이 전략이 항만지역에서 생산과 물류, 유통사업의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이 나라 항만을 통해 실제로 더 많은 컨테이너 교역량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엿보인다.
Mearsk Line을 비롯한 UASC와 MSC, CMA-CGM, APL 등 주요 글로벌 정기선사들은 두바이 허브에 입출항하는 대부분의 자사의 피더선을 바레인에도 투입하고 있다.

 

이에반해 Evergreen과 PIL, Wan Hai Line, CSCL, OOCL 등의 선사들은 Simatech Shipping, Orient Express Lines과 같은 일반 피더선사들에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레인 시장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몇몇 정기선 해운기업들은 바레인 현지에 지사를 설치했다.

 

바레인 시장 단점은 수출입물량의 불균형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바레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들의 골칫거리는 수출입 화물량 간의 큰 격차다. 현재 수출입 화물량은 1:2로 의 수준으로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2007년) 상반기 바레인의 컨테이너 수입량은 5만 8,719TEU로 13.9% 증가했지만 수출량은 2만 9.409TEU로 4.2% 증가율에 그쳤다.

 

이는 바레인을 빠져나가는 51% 이상의 컨테이너들이 비어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분적으로 소규모의 수입/수출 교환 때문에 바레인 정부는 화물의 환적과 물류분야 개발에 더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바레인의 Steamer Agents Association 측 고위관계자는 “바레인 해운의 미래는 밝다. 따라서 관련 인프라의 개선이 더욱 장려되어야 한다. 현재 도로와 고가도로, 고속도로가 건설 중이고 건설이 예정된 부분도 있어 산업의 필요한 사항을 만족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항만운영 측면에서는 APM Terminal이 2006년 12월 항만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항만의 민영화도 실현되었다. 이는 바레인 내부에서 ‘정부가 중요한 결정을 시기적절하게 내렸다’고 평가되며 국가와 해운기업에게 있어 의미있는 발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MPT는 역시 ‘수퍼항구’로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컨테이너 핸들링 설비들이 설치되었고, .  AMPT는 두바이의 Jebel Ali항을 보완하는 성격으로 설계됐다. AMPT는 2008년 3/4분기까지 새로운 항구를 개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도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1월~6월 바레인 물동량 비교표
2006년과 2007년 1월~6월 바레인 물동량 비교표

 

APT터미널로 항만넘겨 ‘수퍼항만’ 꿈꿔
바레인은 Damman과 Daha, Kuwait 등의 항만과 6-10시간 거리에 위치한 전략적 해운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이란의 Bushayer 항은 주로 Tehran과 가장 가까운 항이지만 두바이로 가는 주요 관문인 Bandar Abbas보다 바레인에 가깝다.


또한 바레인과 Qatar를 연결하는 새 고속도로 건설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를 연결하는 기존의 도로는, 새 항구가 두 나라를 1시간 거리로 연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국제 컨테이너교역에서 강력한 성장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시설은 수출입업자들에게 활동영역의 확대하고 더욱 융통성을 갖게 할 것이고 해운기업들은 바레인에 제공하는 그들의 서비스를 강화될 것이라고 APMT 측은 예상하고 있다. 


바레인 정부는 다국적 기업의 진출을 도모하고 수출의 기본토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부로 산업단지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바레인 내부의 환경변화는 해운업계에는 앞으로 수출입화물이 균형을 이루어갈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바레인에 한 제조사는 이같은 정책에 대해 “제조와 수출을 겸하기 우리에게 일련의 예산 절감 기회가 될 것”으로  환영하며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해운산업을 활성화하는 바레인정부의 움직임이 제조기업들의 교역량 확대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레인의 실천계획은 실질적이고 면밀하다. 또한 바레인에 많은 해운기업들이 설립된 것은 이미 바레인 시장이 경쟁력 갖춘 교역 환경이 마련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해운기업들에게 바레인이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무역과 물류허브로서 국가 미래의 좋은 징조이며, 바레인의 해운시장이 밝게 전망되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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