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단체 3곳이 IMO에 해운업계를 위한 온실가스(GHG) 전략 개발을 제안했다.

세계선사협의회(WSC)와 빔코(BIMCO), 국제유조선협회(IPTA)는 5월 10일 IMO에 해운업계를 위한 광범위한 온실가스 전략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에 3개 단체가 제안한 온실가스 전략은 해운분야 탄소배출 절감 촉진과 상업운항을 위한 비용효과적인 탄소배출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 ‘야심찬 목표’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탄소절감 기술 개발을 위해 중장기적 해운 R&D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 세계 선대에 에너지효율성 개선을 위한 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세계선사협의회 관계자는 “해운업계는 탄소발자국 절감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지원하고 있으나 실제 오늘날 선박운항은 화석연료에 많이 의지하고 있다”면서 “탄소배출을 장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 IMO는 광범위한 온실가스 전략의 핵심으로서 장기적인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IMO는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전략 구축에 동의하고 오는 7월 열리는 ‘MEPC71’ 미팅에서 이를 논의,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세계선사협의회 측은 “IMO 회원국들은 해운업계와 함께 온실가스 전략을 지지하고 2018년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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