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상태인 탱커시장의 운임 압력은 2019년 후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드류어리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까지 탱커시장의 운임압력이 지속되고 신조선 인도는 2017년 후반부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약한 수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IMO 규제에 따른 스크랩 활동의 확대에 시장 회복의 가능성이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드류어리는 선대 성장이 수요 성장보다 둔화될 요인이 충분치 않다며 오는 2020년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했다. 현재 기존 탱커 선대 가운데 평균 선령 19년 이상의 선박은 2,000만dwt의 선복량이 있다. 드류어리는 기존 선박들은 낮은 운임, 추가적 비용, IMO 규제 등으로 인해 2017-2022년 사이 스크랩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적으로 평균선령 14-19년의 선박 367척(6,700만dwt)의 경우 선박을 스크랩하거나 IMO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크러브 설치 등 추가비용 투자 여부를 선주들이 결정해야 한다.

드류어리는 “만약 기존 선대의 3분의 1이 2017-2022년 사이 해체될 경우 탱커 운임회복은 2019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체 범위는 시장이 얼마나 빨리 회복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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