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차이나십핑(Cosco China Shipping)이 새로운 국제 해운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영해운기업 코스코십핑그룹은 최근 ‘코스코십핑펀드(Cosco Shipping Funds, CSF)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기존 전통 해운금융과 차별화된 펀드로서 현재 중국 내 유력한 금융기관의 인력들을 영입 중인 준비단계로 알려졌다.

코스코십핑개발의 해운금융투자부문 Jin Hai씨는 5월 16일 천진에서 열린 선박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코스코그룹은 현재 해운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인터내셔널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코십핑펀드는 위안화와 달러화로 구분되며, 선박 뿐 아니라 부실자산, 구조조정 타겟, 자산담보부 채권발행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해운금융에 관심을 보이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체 해운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중국 10대 주요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해운금융 규모는 총 115억달러로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50억달러 투자가 기대된다고 코스코측은 밝혔다.

한편 코스코는 중국정부가 추진 중인 일대일로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국영기업 중 하나로 최근 연운항항만그룹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호로고스-동부 자유무역지대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코스코는 중앙아시아 자유무역지대에서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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