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4.6%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알파라이너는 최근 1분기 전 세계 주요 항만 150곳의 물동량 조사에 기반하여 2017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전망치를 올초 2-3%에서 4.6%로 상향조정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만은 전년대비 5.8% 증가하는 등 강력한 실적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 항만에서 강력한 물량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중동, 동남아시아, 지중해 항만은 약한 성장세를 보였다. 알파라이너는 “1분기에 기대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주요 요인은 북유럽, 북미항과 더불어 홍콩항을 포함한 중국항만들의 강력한 성장세에 기인한다. 이들 지역은 전년대비 6% 증가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수요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정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월 기준 전 세계 운항 중인 선대는 전년대비 91만 8,000teu(4.8%)가 증가한 1,993만teu를 기록했다. 선대 증가의 대부분은 계류 선대의 감소에서 비롯됐다. 계류선대는 2016년말 159만teu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50만teu에 그쳐 총 운항선대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7.8%의 비중에서 많이 줄어든 수치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