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인도에서 새로운 무역금융사업을 시작했다.

6월 1일 Hindu Business Line에 따르면, 머스크는 무역금융을 담당하는 계열사 ‘Maersk Trade Finance’를 설립하고, 인도 내 중소수출업체들에게 무역금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Maersk Trade Finance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선적 전후 거래신용을 담당한다. 인도 내 수출업자, 제조업자, 트레이더들에게 해운물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선적비용 및 신규 오더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신청할 수 있게 한다.

동 펀드는 인도 수출업체에게 루피화가 아닌 외국 통화로 제공된다. 향후 머스크는 인도 내 무역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금융 라이센스 취득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Maersk Trade Finance 측은 “우리회사의 고유 재무재표로부터 대출을 감가상각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 6,000만달러를 감가상각했고, 2억달러를 오는 12-18개월내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사는 현재 인도 95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90% 이상이 중소 수출업체들이다. 자금은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거래금리)와 연계돼 있으며 +2.5%에서 5.5%까지다. 이는 업체의 재무상태 및 연혁에 따라 결정된다.

머스크그룹은 인도 내 7,000여개의 고객사를 갖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1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룹은 새로운 무역금융사업을 통해 매출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Maersk Trade Finance는 인도 뿐 아니라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페인에서도 동일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6개주(뉴욕, 뉴저지, 조지아,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에서도 관련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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