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주간’ 6월 27-30일 부산서 열려…150여명 참석

해양수산부는 6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한국해사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해사기구, 국제표준화기구 등 국제기구와 정부기관, 국내외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해사주간은 2007년부터 개최해 온 국제해사포럼과 2013년부터 개최해 온 선박평형수 국제포럼 등을 연계하여 올해 처음 진행된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와 주요 석학들이 참여하여 해사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6월 27일에는 해사 정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정책포럼을 열어 ‘선박으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 이행'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해사기구, 국제표준화기구 등 국제기구와 미국, 덴마크 등 각국 정부의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선급 등 민간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후 참석자 간 토론을 진행했다.

28일 열린 산업포럼에서는 올해 9월 8일 본격 발효될 예정인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이행방안을 주제로, 국제해사기구의 관련 산업 동향 및 미국의 선박평형수 정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선박평형수협약 이행방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종합토론과 함께 해외 선주들이 국내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9일에는 ‘국제기구의 역할과 미래의 해사정책’을 주제로 학술포럼이 열려 △국제기구와 정부의 역할 △항해 관련 주요 현안 △해양환경 보호와 행정이라는 소주제 아래 세계 10개 대학과 관련 연구기관에서 온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해사주간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국제해사기구에서 다루는 해사안전, 환경, 법규, 정책 등에 대하여 국내 대학생들이 영어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의 국제해사기구 총회’ 본선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종료 직후 현장심사를 통해 총 11개팀을 시상했으며, 대상 1팀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과 함께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국제해사기구 본부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해사주간에 새로운 선박환경 규제 등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하여 해사분야 미래 이슈를 선점하고,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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