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십핑(Cosco Shipping)의 컨테이너 리스 자회사가 15만 4,000대의 중고컨테이너를 2억달러 규모에 매입했다.

코스코십핑디벨럽먼트(CSDC, Cosco Shipping Development)는 간접적 완전자회사인 ‘플로렌스 컨테이너 인베스트먼트(Florens Container Investment)’를 통해 셀러이자 버뮤다의 투자홀딩회사인 ‘CLC II’와 이번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매입자금은 내부적 펀딩과 외부적 채무 파이낸싱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CSDC 관계자는 “컨테이너 리스사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확장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코스코그룹의 사업을 연계하여 선도적인 리스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매입을 통해 그룹 전체가 소유한 컨테이너의 비율이 늘어나므로 그룹의 수요를 만족시키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테이너 매입은 코스코십핑의 OOCL 인수 발표 이후 진행됐다. 코스코십핑은 OOCL 인수를 통해 오더북 포함 400척 이상의 선박과 290만teu이상의 선복량을 보유한 세계 3번째 컨선사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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