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NYK가 호주에서 독점법 위반으로 2,000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NYK는 최근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가 제기한 소송에서 카르텔법 위반으로 호주연방법원으로부터 2,000만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ACCC의 조사결과, NYK는 지난 2009-2012년 동안 타 선사들과 호주 자동차 운송시장의 조정과 이해와 관련된 카르텔 책임이 있다. NYK와 타 선사들의 카르텔은 최소 1997년 2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들이 호주로 운송한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ACCC 측은 “호주는 수입자동차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므로 선사들의 장기간 카르텔은 상당한 문제가 된다”면서 “이번 NYK 벌금형은 ACCC가 부과한 벌금 중 2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YK측은 ACCC의 조사에 협력해왔으며 지난 2016년 7월 카르텔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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