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자본금 1천억원, 친환경 선박 대체건조 지원 43억원 등

 
 

해양수산부는 2018년도 예산(기금 포함)으로 4조 9,464억원을 편성했다.
8월 29일 해수부에 따르면, 2018년 예산 총규모가 금년 대비 다소 감소한 것은 정부 전체의교통및물류SOC 분야 감축 기조에 따라 항만 등 SOC(2조 3,869억원 편성)가 금년 대비 479억원(→2.0%) 감액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해양환경분야는 132억원(2,402억원 편성), 수산분야는 27억원(2조 1,235억원 편성), 과학기술분야는 21억원(1,958억원 편성) 증액됐다.

2018년 중점 투자 방향을 살펴보면, 우선 해운산업 재건 및 항만 경쟁력 확보 등 ‘해운강국 건설’을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자본금(1,000억원)을 출자하고, 친환경·고효율 선박 대체건조 지원(총 5만톤, 43억원), 공공선박 발주 등 해운·조선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8년 공공선박 건조 예산은 어업지도선, 항만청소선 등 24척 1,884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해사고 학생 승선훈련을 위한 실습선 신조(설계 10억원), 종합비상훈련장 건립(9→50억원) 등 해사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국제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북아 컨테이너 환적허브(부산항), 최대 산업항(광양항) 등 항만별 특화발전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선박 대형화에 따라 대형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는 항로 개선사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항만을 신해양산업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해양산업 클러스터(3→10억원), 영종도 매립지 재개발(56→67억원)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크루즈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동삼동) 국제 크루즈부두 확장사업(8만→22만톤)을 마무리(’18년 83억원)하고, 제주 서귀포 크루즈터미널(53억원)과 선용품 지원센터(18억원)도 개장한다.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위한 지원(펀드 250→300억원, 이차보전 76→86억원)을 확대하고, 기존 27개 국가보조항로 외에 추가로 10개의 적자·접경지역 항로까지 운영비를 지원(24억원)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등에 대비하여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LNG 벙커링(31억원), 해양에너지 등 신산업 기술개발과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통신 및 기반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R&D 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합(One-Stop)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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