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8월 기간 동안 전 세계 중고 컨테이너선 매매량이 75만teu를 기록하며 S&P시장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5년 같은 기간에 세웠던 64만teu의 종전 최고 기록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클락슨에 따르면, 2017년 3월 중고 컨선 매매량도 이미 2016년 전체 매매량의 40%의 비중을 차지했다. 1-8월 기간 teu 기준 중고 컨선 매매량은 2016년 총 매매량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3,000-8,000teu급 선박의 매매량이 약 40만teu로 전년동기 12만teu에 비해 상당하게 증가했다. 이중 구 파나막스급 선박은 26만teu가 중고선으로 매매됐고 3,000-8000teu급 와이드빔 선박은 13만teu가 매매됐다. 8,000teu급 이상 선박의 경우 약 18만teu가 매매됐다.

중고 컨선 매매량의 급격한 증가 요인으로는 파나마운하 확장 개장, 한진해운의 파산 영향, 독일KG펀드 기반 선주들의 경영악화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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