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시아발 북유럽(서항)행 컨테이너화물의 물동량이 견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드류리에 따르면, 2017년은 지중해 등을 제외한 북유럽행 컨테이너만으로 운송된 해상물동량이 1,000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북유럽행 스팟운임은 8월이후 하락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는 유럽서항의 시황 불확실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드류리는 CTS 데이터를 인용해 북유럽행 해상물동량이 올해 1-8월 누계 전년동기대비 5.2%증가한 680만TEU였다고 밝히고, 예년 물동량을 기준으로 추산할 때 올해 12월에 동 항로의 해상물동량이 1,000만TEU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서향은 올해들어서 물동량이 회복기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CTS 데이터에 기반한 일반해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북*서 유럽, 지중해, 흑해,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서항 전체 물동량은 5.3% 증가한 941만9,000TEU로 사상 최고 속도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 시황을 나타내는 스팟운임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해발 북유럽행의 경우 상해항운교역소 통계에 따르면, 9월들어 20‘ 컨화물이 900달러를 하회했고 10월에는 700달러초반에 머무는 등 신통치 않은 모양을 보이고 있다.

주요선사의 합병 진행과 올봄 얼라이언스가 4개에서 3개로 재편됨에 따라 수요감소에 대한 대응은 이전보다 유연성이을 높아졌다.

그러나 올해들어 유럽서항의 물동량이 회복기조가 두드러진만큼 겨울의 계절적 비수기 수요대응에 선사들이 소극적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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