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부 정식 개시, ‘로로 카멜리아’호 200teu 적재
하카타-부산북항 카페리항로 이은 ‘2선 2항 체제’서비스 확대

한일간 카페리선을 운항하고 있는 카멜리아 라인이 키타큐슈(北九州) 모지지구와 국내 부산신항 간에 로로(RORO)선을 배선하는 정기서비스를 11월 30일부로 개시했다.

11월 30일 늦은 밤 부산신항을 출항한 로로선 ‘RORO CAMELLIA’호는 컨테이너 적재능력이 200teu 규모이며 12월 1일 키타큐슈항에 입항해 화물을 하역했다.

일본 현지보도에 따르면, ‘로로 카멜리아’호는 11월 30일 저녁 11시 부산신항에서 출항해 이튿날인 12월 1일 오전 7시 40분경 키타큐슈 太刀浦 제 2터미널 34번 부두에 도착했다.

운항 스케줄은 부산신항발의 경우 일요일, 화요일, 목요일이며 키타큐슈착은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이다. 부산신항을 늦은 밤 출발해 다음날 아침 키타큐슈항에 도착하는 것이 원칙이며 토요일에 부산신항에 도착하는 운항편만 하루 정박하고 이튿날 밤 출항한다.

카멜리아 라인은 타선사가 일본 내에서 운항중인 내항 로로선을 2016년 구입해 외항 항해에 맞게 개*보수해 ‘로로 카멜리아’로 명명하고 키타큐슈-부산신항간 서비스에 투입했다. 로로 카멜리아호는 이미 시범서비스에서 동 구간의 서비스를 수차례 운항해오다가 이번에 정식으로 취항한 것이다.

카멜리아 라인의 키타큐슈항에서의 훼리 및 로로선 서비스는 기존 하카다-부산북항간 카페리항로 서비스에 이은 것으로, 동사는 한일간에 ‘2선 2항 체제’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로써 카멜리아의 한일간 서비스는 선복 공급의 유연성이 제고될 뿐만 아니라 수송 루트도 복선화되기 때문에 긴급시나 선박 입거시 상호 보완이 가능하게 됐다.

동사는 키타큐슈-부산신항간 서비스를 당분간은 주 3회 운항하지만 향후 빠른 시간내에 데일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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