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항훼리(주)의 신규 카페리선박 ‘하모니윈강(M/V HARMONY YUNGANG)’호가 12월 19일 오후 4시 인천항 내항 4부두에 첫 입항했다.

'하모니윈강'호는 총 3만 4,000톤급 선박으로 여객 1,0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376teu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재원으로, 컨테이너 크레인 장비를 이용하여 하역하던 기존의 LO-LO(Lift On-Lift Off) 선박에서 섀시를 이용하여 화물을 실어 나르는 RO-RO(Roll on-Roll Off) 선박으로 선형을 변경한 이후 인천항으로 첫 항해를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하모니윈강’호는 피견인트레일러와 일부 중량화물 등 화물을 다양하게 선적할 수 있어,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당초 4만 3,000teu에서 5만 4,000teu 정도 증가할 것으로 IPA는 내다봤다. 또한 선박 대형화와 선내 각종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탑승이 가능한 여객 수는 기존 연 3만 9,000명 보다 2~3배 가량 늘어,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 연간 최대 9만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카페리 선박이 대형화 되는 추세로 한중관계가 개선에 따라 한중카페리 이용 여객이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9년도 新국제여객터미널 준공에 맞추어 카페리선을 이용한 여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등을 갖추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번 ‘하모니윈강’호의 첫 입항을 맞이하여 최준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유관기관 50여명이 직접 승선해 첫 항해에 대한 환영인사를 전하고 선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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