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0일 시범운영 개시

상해 양산심수항의 4단계 공사가 완료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 12월 10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둥하이 대교(Donghai Bridge) 남부에 위치한 양산항의 4단계 부두는 223만㎡ 부지로 2,350미터의 안벽길이를 갖추고 있다. 양산항 4단계 부두가 완전운영에 들어가면 초기에는 400만teu를 처리하고 후속 단계에서는 최종적으로는 630만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동 터미널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상해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릿지 크레인 10기, 갠트리 크레인 40기, 무인반송차(AGV) 50기 등 자동화된 핸들링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모두 중국에서 설계 및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브릿지 크레인 26기, 갠트리 크레인 120기, AGV 130기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만의 핸들링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10%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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