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은 12월 28일 역무선부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양오염방제를 전담하는 청항선 2척의 취항식을 개최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총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형선으로 건조된 '청항1'호와 '청항2'호는 총톤수 89톤, 길이 29m, 너비 9.4m, 최대속력 13노트의 제원을 갖추었으며, 자동팽창식 오일붐·갑판크레인·양망기·유회수기 등 청항선에 갖추어야 할 최신형 장비가 탑재돼있다. 동 청항선은 현재 30톤급 소형 청항선 2척(인천936·938호)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며,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위탁 및 운영한다. 특히 2척 중 1척은 원유저장시설이 밀집한 북항해역에 배치된다.

인천해수청 최준욱 청장은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청항선은 인천해역 해상부유 쓰레기수거와 항로상에 불법설치 된 어구의 효과적 제거는 물론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깨끗하고 안전한 인천항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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