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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부산항 항만연관산업 비중 ’25년까지 30%로 육성”
지난해 12월 21일 BPA ‘항만연관산업 육성방안’ 발표
[532호] 2017년 12월 28일 (목) 13:01:03 노선호 tjsgh891019@naver.com

부산항이 선용품, 항만용역업, 급유업, 컨 수리업, 예·도선업, 선박수리업 등 항만연관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을 현재 22%에서 2025년까지 30%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동 공사에서 열린 ‘부산항 항만연관산업 육성방안 최종 발표회’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언급하며 ‘항만별 부가가치 창출 소스’, ‘해운항만산업 실태 전수조사 결과’, ‘항만연관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부산항은 항만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연관산업계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고, 정부·지자체와 부산항의 정책은 선사, 운영사 등 항만생태계의 최상위계층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2014년 해수부 ‘부산항 종합 발전계획’에 따르면, ‘해운 및 지원시비스’, ‘항만 및 지원서비스’, ‘항만연관산업’ 등의 항만산업의 부가가치 중 부산항의 항만연관산업 비중은 전체의 22.1%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싱가포르는 33.7%, 로테르담은 60.6%, 상해항은 31.7%를 기록해 타 경쟁항만에 비해 부산항의 항만연관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에 BPA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항만연관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6년 한 해 동안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항을 통해 직접적으로 부가가치를 발생하는 업체는 약 4,550개이며, 그 중 △대리중개업이 33.8% △물품 공급업 33.3% △수리업 11.8% △화물 운송업 8.3% 등이다. 또한 동 사업장에 종사하고 있는 근무자는 총 6만 3,280명이며, 그 중 △물품공급업 24.2% △대리중개업 23.8% △화물운송업 15.5% △창고업 9.4% △하역업 8.0% 등이다. 특히 사업체 전체 과업 중, 해운항만 산업과 관련된 일에 종하사하는 근무자는 총 6만 878명으로 드러났으며, 총 종사자 중 상용근로자는 5만 2,960명, 이 중 정규직은 5만 208명으로 상용근로자의 94.8%를 차지했다.

   
 

한편 부산항에 소재하는 사업체들이 부산항을 통해 창출하는 전체 매출액은 총 13조 3,872억이며, 화물운송업이 3조 2,790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인 24.5%를 차지했다. 이어 △물품공급업 3조 1,370억(23.4%) △대리중개업 2조 8,420억(21.2%) △항만부대산업 1조 6,530억원(12.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나 타 지역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을 포함한 업체의 총 매출액은 24조 5,049억원이며, 1개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55억원, 평균 영업이익은 4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평균 영업이익이 가장 큰 업종은 38억원을 기록한 하역업이며, 가장 낮은 업종은 평균 7,000만원을 기록한 여객운송업으로 밝혀졌다.

그밖에도 부산항 이용시 애로사항에 대해 식당이나 매점 등의 편이시설과 등대, 부표 등의 안내시설은 편리하나 선석제공과 부두출입절차는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한 부산항 업계는 해운항만 시장 악화, 동종업체간 경쟁 과열, 판로부족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주로 고충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부분 기업들은 BPA나 정부에 △융자 등과 같은 자금 지원 △시장정보 제공 △홍보 및 마케팅 강화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이를 토대로 BPA는 2017년 7월부터 부산항 부산해수청, 부산시, 유관학계, 연관산업 업계와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업계의 정책지원방안을 논의해왔다. BPA가 발표한 ‘항만연관산업 육성 기본방향’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항만부가가치 창출요소 중 ‘항만연관산업’의 비중을 30%까지 육성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18년 내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 분석 △부산시 선용품 자체 브랜드 개발 △효율적인 예·도선 지원 등 총 5개의 단기과제와 △항만연관산업 요율 및 임대료 기준 마련 △항만운송 사업법 상 갱신제 전환 △R&D 정보화 및 인력양성 제도 마련 △ 협회 및 업계의 자생 노력 등 10개의 중·장기 과제별로 정부·지자체·BPA 및 업·단체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해 나간다.

한편 BPA는 2020년까지 항만연관산업 협의체를 운영해 매년 해운항만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육성방안의 추진과제에 대해 6개월마다 진척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BPA 우예종 사장은 “올해 부산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만연관산업의 어려움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업체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에 대해 이렇게 정부, 지자체 및 BPA가 관심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항이 고부가가치 선진항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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