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 오퍼레이터인 ‘Euronav NV’와 ‘Gener8 Maritime’이 최근 주식 대 주식거래(stock for stock) 방식으로 합병을 결정했다. Gener8의 기발행된 전체 주식과 사외 주식자본은 Euronav의 완전자회사로 흡수된다.

합병회사는 총 75척의 탱커 선대를 갖추게 된다. 이중 VLCC가 44척, 수에즈막스 원유탱커가 28척이며 총 선복량은 1,800만dwt를 넘게 된다. 합병회사의 재무제표 자산은 40억달러까지 늘어나며 현금 유동성도 수중현금과 미집행 여신을 포함해 7억 5,000만달러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번 합병에 따라 유로나브의 신규 주식 6,090만주가 Gener8 주주들에게 발행될 예정이며, 각각의 유로나브 주식과 Gener8 주식은 0.7272 비율로 교환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합병회사에서 유로나브 주주가 72%를, Gener8 주주가 28%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합병 후에도 유로나브는 뉴욕증권거래소와 유로넥스트에 ‘EURN’의 이름으로 남게 된다.

유로나브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탱커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ener8 측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적인 VLCC 선대를 구축한 합병회사의 전망은 매우 밝으며 양사 주주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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