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이 최근 남해안 최신 항만 및 항로정보를 수록한 ‘남해안 항로지’를 전면으로 개정하고 이를 간행했다.

2016년 동해안 항로지 개정에 이어 이번에 개정된 ‘남해안 항로지’는 남해안 동쪽의 고두말에서 서쪽 해남각 그리고 제주도까지의 주요 항만, 항로등에 대한 현지조사와 문헌조사를 토대로 개정됐다.

조사원에 따르면, 국내외 항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해관련 규정과 해상의 자연환경에 대한 기초정보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항로의 주요 목표물, 위험물, 항구정보를 도식으로 표현해 항해정보의 가독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해경, 세관 등 항해관련 관공서 및 수협, 조선소 등 주요 시설 정보도 상세히 수록됐다.

특히 외국 항해자들도 관련 정보를 똑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판도 책자에 포함시켰다.

국립해양조사원 임채호 해도수로과장은 “남해안과 제주도 연안에서 항해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항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교과서와 같은 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항로지는 항해자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해도와 함께 선박에 비치해야 하는 필수도서이며, 동·남·서해안 구역에 대한 각종 항해관련 정보를 3권의 책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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