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창립 14주년을 맞이하여 부산항을 가치 중심의 항만으로 탈바꿈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BPA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은 2,000만teu를 초과 달성하여 세계의 물류 중심으로서의 그 위상을 드높이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인 성장에도 부산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또한, 실제 항만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안전과 작업 여건 등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비스개선TF를 구성․운영하여 현재까지 약 200여 가지의 안전․민원․서비스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각 분야별 추가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이에 대해 단기․중기․장기 과제를 설정하여 이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이들 과제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각 과제별로 부산항 내 북항․신항․감천항으로 구분하고, 각 항별로 안전․유지보수․항만운영․관련 산업지원 담당 지정 및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항 내 안전․민원․서비스 개선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은 사람이다”라는 인간 중심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고 존중 받는 세상 만들기의 실행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보다 체계적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이행력을 강화하여 모든 항만관련 종사자와 이용객이 소외되지 않도록 각 분야별로 세밀히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항만 및 관련 산업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인적네트워크가 넓은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선정하고 각 부문별 민원 서비스개선 과제 관리자와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 운영 중이다, 또한, 홈페이지에 민원개선 제안마당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과 항만에서 일하시는 모든 근로자들이 불편함이 없고, 안전사고 없는 완벽한 항만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부산항을 만들어 그것이 다시 부산항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제대로 된 가치로 되돌려 받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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