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국영선사인 비나라인(Vinalines)이 올해 중순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를 통한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비나라인을 IPO방식으로 민영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회사 지분 최대 35%를 갖고, 나머지 65%는 회사가 소유하게 하는 방식이다. 베트남 교통부의 비나라인 민영화 계획에 따르면, 비나라인의 정관자본은 약 6억 3,000만달러이다.

비나라인은 베트남 최대 국영선사로 컨테이너선, 벌크선, 탱커, 기타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전체 선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수출입 물량의 60%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비나라인의 해운 물동량은 전년대비 7% 증가한 2,476만톤을 처리했다.

비나라인은 지난 몇 년간 구조조정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IPO 상장을 통해 합자회사로 운영하면서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역량 및 비즈니스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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