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주 피터돌레(Peter Döhle)와 그리스 선주 코스타마레(Costamare)가 공동 설립한 선박 차터링 회사가 2월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양사의 합작사 ‘블루넷 차터링(Blue Net Chartering)’은 피터돌레와 코스타마레가 보유한 선박 220척, 선복량 110만teu의 선대에 대한 독점적인 차터링 브로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루넷 차터링은 최대 1만 4,000teu급 중대형 선박에 포커스를 두고 기존 고객 및 리딩 정기선사들과의 장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피터돌레와 코스타마레의 이번 컨테이너사업 통합은 선주들로부터 배를 용선하는 정기선사들의 최근 인수합병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부정기 선주들의 통합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피터돌레는 이미 지난 2013년 설립한 합작사 ‘Ernst Russ Shipbroker’에게 모든 소형 피더선박의 차터링과 마케팅 분야를 아웃소싱한 바 있다.

한편 블루넷차터링의 경영은 피터돌레의 Niclas Ahrens씨와, 함부르크 수드 전 차터링 매니저인 Sebastian Diedrich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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