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작년 한 해 동안 배송한 택배상자 취급물량이 10억 5,0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했다.

동 사에 따르면, 국내 택배업 역사상 개별업체가 연간 취급물량 10억 상자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자 1변을 50㎝로 계산해 일렬로 놓으면 52만㎞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코스 2,018㎞를 약 261번 달리는 거리와 맞먹는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 38만 4400㎞의 1.4배이며, 경부고속도로 416㎞를 634회 왕복하는 것과 같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택배 취급량은 약 10억 5,000만 상자로, 일평균 처리량은 355만개 수준이다. 2007년 1억 상자를 돌파한 이후 10년 만에 약 10배 성장한 수치이며, 1,000만 상자를 처리한 1997년과 비교하면 무려 100배에 이른다. 최근까지도 매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45.5%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은 향후 다각적인 투자와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택배산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 사 관계자는 “택배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품을 전달하는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아침 식탁에 오르는 반찬부터 취미,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생활문화에 깊숙이 파고 들며 공익필수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택배산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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