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기술 국제표준, 온라인 국제해도 등의 기술력 활용 제공

 
 

국립해양조사원이 2월 28일 모나코에서 국제수로기구(IHO) 사무총장(독일 요나스 박사)과 항해안전정보 국제표준화 및 서비스 촉진에 관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조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06년 IHO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교육훈련 관련 협력은 추진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기술협력 사항이 양해각서에 포함돼 있지 않아 기술정보 교환 및 협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술협약에 대해 조사원은 그간 국내 주도하에 개발된 수로기술 국제표준과 온라인 국제해도,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의 각종 수로정보 서비스 시스템을 IHO 회원국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한국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양 기관은 국내의 선진 IT 기술과 IHO의 세계 수로정보를 접목해 세계적인 수로정보 국제표준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양측 대표로 구성된 기술협력 조정위원회를 매년 개최하고 그 성과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조사원 이동재 원장은 "이번 국제수로기구와 기술협약을 통해 우리 기술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여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