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3월 21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소설 속의 인천항'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수요강좌를 개최했다.

IPA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소설 속에 묘사된 인천항의 모습을 통해 인천항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봄으로써, 인천항의 문화적 가치를 고찰해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소설을 집필한 양진채 작가가 이날 강사로 초청돼 △개항기 △식민지 시대 △현대 △분단 △노동 등 다양한 시점과 관점에서 소설 속에 등장한 인천항을 소개했다. 특히 작가는 항만노동자였던 아버지와의 추억, 북성포구 어시장 등 소설 속에 소재로 사용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인천항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서, 의미를 가진 소중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IPA 안길섭 인사관리팀장은 "인천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 또한 제고되어야 한다"며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인천항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