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구랍 30일 올해 컨테이너부두공단의 예산을 전년보다 10%(378억원) 증액된 총 4,270억원을 승인했다.
해양부는 컨공단의 차입금 상환 비용이 올해보다 633억원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항 투자사업비 규모를 올해 1,680억원에서 내년도 2,020억원으로 약 20% 증액 편성했다.
주요 투자사업비 내용을 보면 광양항 3단계 1차 사업에 1,244억원, 광양항 3단계 2차 사업에 527억원, 광양항 마린센터 건립에 19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당초 예측치 보다 감소됨에 따라 광양항 활성화와 컨테이너화물 유치확대를 위해 최초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운영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 운영사에 지원하는 사업에 약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위한 공컨테이너장치장 조성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하고, 광양항 1단계 선석통합운영에 6억원이 투입된다. 광양항 배후물류단지 활성화를 위해 컨공단에 ‘국제물류협력사업단’을 신설해 국외 IR 등 해외 홍보마케팅을 전담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 일본 등에 해외 홍보대사 활동비도 예산에 반영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