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한국해양대 제5대 오거돈 총장 취임
발전기금, 수익모델 강화로 대학재정과 경쟁력 강화

 

 

한국해양대 제5대 총장 오거돈 박사의 취임식이 3월 11일 오전 11시에 거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약 1,200명의 학·관·경·정계와 동문 등 주요 내빈과 학내 구성원들이 대거 참석하였고,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비롯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설동근 부산시교육청 교육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 등과 김인세 부산대 총장, 목연수 부경대 총장, 안경률 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 마상곤 한국해양대 총동창회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오거돈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변화와 혁신, 통합의 리더십으로 한국해양대를 ‘선진 해양강국을 리드하는 글로벌대학’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 총장은 “최근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한국해대가 과거 명문대학의 반열에서 그 위상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이는 ‘해양특성화’라는 잠재력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21세기 신해양시대의 도래는 한국해대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기회”라며 “신해양시대의 국가경쟁력을 가늠하는 기본요소인 ‘해양력’을 한국해대가 선도해야할 것”이라 주장했다. 오 총장은 신해양시대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제2의 한국해양대학교 창학’을 선언하면서 한국해대를 ‘우수한 해양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해양특성화 싱크탱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학내 구성원의 화합과 통합 △교수의 역량을 강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재정 마련 △강도 높은 국제화와 학문의 세계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재정기반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R&D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발전기금 확보와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하여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지원과 복지혜택 등에 안정적 자금 운영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서 축사를 맡은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오거돈 총장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산·학간 협력체계를 굳건히 함으로써 해양강국 실현을 주도할 핵심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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