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협회, 2월 29일 정총서 임원진 대거 변경

 

 

항만물류협회(회장 이국동)는 2월 29일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2008년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상용화된 항만인력공급체제의 조기 정착과 발전’을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 노사정간의 긴밀한 협력 등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이국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 불안으로 인해 한국경제 역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를 중시하는 신정부의 출범 등 호재도 있다”며 “이러한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 회원사는 협회를 기점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정총에서 발표된 대의원 및 이사 변동사항에 기존 임원 12인이 사내 인사이동과 사임 등으로 물러남에 따라 신규 대의원 이사로 △이윤수 KCTC 부회장 △최정석 (주)한진 영남지역본부장 △강해진 대한통운(주)동해지사장 △유희열 대한통운(주) 군산지사장 △이영민 (주)동방 광양지사장 △한동희 평택컨테이너터미널(주)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대의원으로 △배태하 (주)삼일 본부장 △이강선 평택항만(주) 상무이사 △정두섭 (주)한진 호남지역본부장 △김영기 대한통운(주) 광양지사장 △이이환 세방(주)광양지사장 △유희석 세방(주) 동해지점장이, 이사로 △윤지의 인천항만 물류협회 이사장이 임명됐다.

협회는 지난해 무역항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기간을 연장시키고 상용화에 따른 희망퇴직자 1,178명에게 생계안정지원금 1,331억원을 지급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했으며, 08년 신규추진 과제로 △부산항 ODCY 설영 특허기간 연장 △수입 항만하역장비 환경인증 기간 단축 △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사 경쟁력 강화 △부산항 북항 컨전용부두 임대료 인하 △항만하역거래질서 확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부산 북항재개발과 물동량 감소를 고려한 ODCY 폐쇄, 신항 개장으로 인한 북항의 터미널 운영사 채산성 악화 등의 문제가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의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협회는 △장비구입가의 75%를 3.28%의 저리로 5년 분할 상환케 해주는 항만하역장비 현대화자금 지원 사업 △항만물류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회원사 권익신장 업무와 △상용화 항만의 노무관리 업무 △노사 유대 강화 업무 등의 항만노무 관련업무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 2007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과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직원취업규정 개정(안), 협회비 미수금 결손 처분(안) 등 4개 의안은 원안대로 승인되어 수입예산과 지출예산 모두 전년대비 9% 증가한 29억4,000만원으로 의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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