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수드가 화주사인 일렉트로룩스와 협력하여 남미항만에서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MGO 연료를 자발적으로 도입했다.

함부르크 수드의 7,114teu급 ‘산타 카타리나(Santa Catarina)’호는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남미 주요 항만인 만사닐로, 멕시코, 칼라오, 페루도이 이키케, 푸에르토 안가모스에 기항하는 동안 기존 중유 대신에 보조엔진과 보일러를 사용한 친환경 MGO를 사용했다.

함부르크 수드와 일렉트로룩스와의 합작으로 이뤄진 이번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봄에도 남미항만 4곳에서 시범단계로 시행된 바 있다. 남미지역 항만은 ECA 지역과 같은 친환경 연료 의무화 지역이 아니며, 아직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렉트로룩스의 화물은 MGO 연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황산화물 배출을 최대 95%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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