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와 선주협회가 IMO에 오는 2050년까지 글로벌 해운업계의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르웨이는 450억달러 규모의 선대를 갖춘 해운 선진국으로 일본, 그리스, 중국, 미국에 이어 5위에 기록돼 있다. 노르웨이 해운업은 오프쇼어, 가스, 케미컬, 자동차선박, 드라이벌크, 크루드, 크루드프로덕트, 컨테이너 등을 포함한다.

IMO는 4월 9일부터 13일까지 런던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현재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2.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파리협정은 화석연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단계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하여 오는 2050년 이후 세계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르웨이 선주협회 측은 “해운업계의 탄소배출은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 가량 감축되어야 한다”면서 “동 기간에 수요는 약 60% 증가할 것으로 보이므로 절대적인 감축수치는 사실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선주협회는 오는 2100년에 해운업의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어 “노르웨이 선주들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50% 감축 목표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국제적인 룰(rule)이 필요하다. 지역적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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