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사무데라십핑(Samudera Shipping Line)이 선대 재편계획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적 선박 5척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매각 리스트에 추가된 선박은 총 3척으로 1994년 건조된 3,519dwt급 ‘Sinar Labuan’호, 2006년 건조된 1만 1,244dwt급 ‘Sinar Agra’호, 2006년 건조된 1만 600dwt급 ‘Sinar Busan’호이다. 동 선박들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 케미컬 탱커이며 오는 4월 25일 이사회에서 매각이 승인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해 온 선박들은 378teu급 컨테이너선 ‘Sinar Jepara’호와 287teu급 ‘ Sinar Ambon’호 등이다. 사무데라십핑은 선박매각자금은 향후 운영자금 및 사업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법에 따라 사무데라십핑은 신규 인도네시아 국적 선박의 보유 및 등록이 제한돼있다. 이에 따라 동사는 인도네시아 국적선박의 매각 또는 스크랩을 점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사무데라십핑은 선박 매각이 이뤄지면 인도네시아 내 연안항로의 해운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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