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T탱커와 쉘(Shell)이 4월 12일부로 LNG 이중연료 아프라막스 신조 탱커 2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AET의 11만 3,000dwt급 탱커 2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며, 2018년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쉘은 동 선박들을 장기용선하여 올해 4분기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쉘 관계자는 “신조탱커 2척은 앞으로 대서양에서의 원유 운송을 주로 맡게 되며 선박연료로 LNG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선박으로 전체 선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 신조 탱커들은 말레이시아 국적을 달게 되며 2기의 LNG 탱크를 갖추게 된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여 CO2를 최대 30%까지 줄이고, NOx는 85%, SOx는 99%, 기타 미세입자는 95%까지 줄일 수 있다. 이로써 북미지역 ECA 지역 운항 뿐 아니라 IMO의 2020년 황산화물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AET는 지난 2017년 6월 노르웨이 북해에서 LNG 이중엔진 DP2 타입의 오프쇼어 로딩 셔틀탱커 2척에 대한 건조 및 운항계약을 체결했다. 동 셔틀탱커가 운항에 들어가면 세계 첫 LNG연료 추진 DP 셔틀 탱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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