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국제도선사협회(IMPA) 다카르 총회 참석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Dakar)에서 열린 제24차 국제도선사협회(IMPA:International Maritime Pilots’ Association)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인천항 최영식 도선사가 IMPA 부회장에 당선했다.

이날 IMPA총회에는 한국도선사협회 임상현 협회장을 단장으로 인천항 최영식 도선사와 울산항 곽상민 도선사가 함께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1971년 암스테르담에서 제1차 총회가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려 가나, 감비아 등 아프리카의 도선사 및 도선 관계자도 참석해 주목할만하다. 

특히 4월 23일 오후에 열린 IMPA 집행부 선거에서 인천항 최영식 도선사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IMPA 부회장에 당선됐다. 이는 2016년 IMPA 서울 총회를 훌륭히 개최한 한국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최영식 도선사가 IMPA 자문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도선사 승하선설비 규정 개정과 2017년 아시아도선사포럼 출범에 공헌한 점 등이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선거활동에 힘쓴 임상현 한국도선사협회 회장은 “10년 이상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인천항 최영식 도선사가 IMPA 부회장에 당선된 것은 전문성 측면에서 탁월한 선택”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제도선사회와 한국 해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IMPA 부회장에 당선된 최영식 도선사는 지지해준데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대한민국 도선사로서 자부심과 소명감을 갖고 IMPA집행부와 함께 도선사와 도선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도선사협회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어 안전(Safety), 기술(Technical), 교육(Training) 등 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올해는 MAIIF, ICS, INTERTANKO 등 관계기관에서 참여한 External View 세션 등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영식 도선사는 1975년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79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범양상선 선장 등 거친 뒤 2006년부터 인천항 도선사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3까지  IMO Delegation을 지냈고 2013년 이래 IMPA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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