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 8.1%, 영업이익 7.6% 상승

팬오션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1% 상승한 5,655억원, 영업이익은 7.6% 상승한 440억원, 당기순이익은 14.1% 상승한 364억을 달성했다. 

팬오션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으로는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7.1%, 당기순이익은 21.4% 상승하여 원화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실제 상승률 보다 낮게 보여질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원가절감 및 영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중국 춘절 등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며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하림그룹 편입 이후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부문도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상승한 537억을 달성하였고, 당 분기에만 국내향 옥수수 물량을 약 62만톤을 확보하며 국내 곡물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견고히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전통적 비수기 도래에 따른 BDI 하락, 지속적인 기상 악화 및 연료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원화기준으로는 매출 5.3%, 영업이익 17.2%, 당기순이익 23.4%가 각각 하락하였고, 달러기준으로는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4.6%, 당기순이익은 1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는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벌크 해운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평균 BDI가 약 22% 가량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통해 해운에서의 한 단계 고도화된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노력 뿐만이 아니라,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에서도 흑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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