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월 물동량 최대치, 베트남 및 태국 물동량 증가세

인천항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26만 5,874teu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 물동량이 주춤한 이후 1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인천항의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치이며, 지난해 동월 25만 9,951teu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51teu 증가한 13만 7,118teu로 전체 물동량의 51.6%를 차지했다. 수출은 12만 6,673teu로 전년 동월보다 432teu 줄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1,521teu, 536teu로 각각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태국 물동량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對베트남 교역량은 2만 6,533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2만 1,606teu 대비 22.8% 증가했고, 對태국 물동량은 23.2% 증가한 1만 1,229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중국 물동량은 전년 동월 15만 5,764teu 대비 0.1% 증가한 15만5,910teu를 처리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요 증가품목을 보면 목재류가 365천RT로 전년 동월 대비 183.9%(23만 6,000RT) 증가율을 보였으며, 방직용섬유류가 168만 6,000RT로 16.1%(233천RT), 플라스틱 및 고무류 24만 7,000RT로 80.9%(11만RT) 증가했다. 처리된 총 30개 품목 중에서 24개 품목이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물동량 성장세를 보였다.

IPA는 이번 4월 물동량의 증가세는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결정, 미․중간 무역갈등 완화,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 및 북한 리스크 해소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지난달에는 인천항을 통해서 파티클보드, 합판 등의 목재와 의류, 플라스틱, 고무품목의 수입이 많이 늘었다”면서 “항만물류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물류비용과 리드타임을 줄여 수출입 화주가 인천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