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이 7월 4일까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를 위한 '다목적 대형방제선 거조 기본설계 및 설계감리 용역'입찰을 추진한다.

다목적 대형방제선은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악천후 속에서도 즉시 출동해 유출유 회수작업이 가능한 길이 97m, 5,000톤급 규모의 선박이다. KOEM에 따르면, 향후 건조되는 대형방제선은 해양오염방제뿐만 아니라 준설작업, 대형 해양부유물 수거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건조하고, 내년(2019) 7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여 본격적으로 건조에 착수한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 추진으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와 신속한 방제대응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며 “선박이 건조되어 현장에 배치되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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