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6월 4일(월)부터 5일(화)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이하 아·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태 콘퍼런스는 세계 3대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 중 하나로 우리나라 주도로 창설되었으며, 2017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내비게이션 분야 국제 행사이다. 2회 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국제기구, 정부, 학계, 산업계 등 20개국의 200여 명이 참가한다.

‘아·태 지역에서의 이내비게이션 해사서비스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총 5개 세션, 22개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이내비게이션 분야 국제 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 시간을 갖는다.

부대행사로 6월 7일(목)부터 8일(금)까지는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아시아․태평양 해사안전기관장회의(APHoMSA) 회원국 참가자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이 워크숍은 ‘개발도상국의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시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내비게이션 도입 및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아·태 콘퍼런스를 통해 그간 유럽과 미국 주도로 이루어졌던 이내비게이션 논의에 적극 나서고, 이내비게이션 관련 기술 개발과 국제협력 및 국제표준화를 주도하여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이내비게이션 기술 공유 및 국제표준화 마련에 기여하고, 이내비게이션의 국제적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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