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팽창식 오일펜스 C형 추가 도입

 
 

울산항만공사(UPA)가 최근 울산항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적극적인 대응·대비를 위해 자동팽창식 오일펜스(C형) 300m를 구입해 울산항 현장에 배치했다.

오일펜스의 종류는 길이와 높이에 따라 A형(길이 50cm, 수면위 20cm, 수면아래 30cm), B형(길이 70cm, 수면위 30cm, 수면아래 40cm) 및 A, B형보다 큰 C형으로 나뉜다.

울산항은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초고위험도 항만(울산, 광양, 대산)으로 분류돼 오일펜스 B형과 C형을 혼합해 1,000m 이상을 비치해야 한다. 이에 울산항은 현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B형, 해양관리공단에서 C형의 오일펜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UPA가 C형을 추가로 구매했다.

UPA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오일펜스는 스프링 및 공기로 팽창된 안정적인 내부구조로 인해 너울성 파도 및 기상 악화속에서도 쉽게 침몰되지 않으며, 방제선 탑재 및 신속전장이 가능하여 해양오염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UPA 안전환경팀 관계자는 "자동팽창식 오일펜스(C형) 추가 비치로 울산항 일대 해안·해양 오염사고에 대한 신속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된 오일펜스는 2015년 6월 해양환경공단(KOEM)과의 ‘해양오염방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KOEM 울산지사에서 위탁 및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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