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VLGC 선사인 ‘BW LPG’가 경쟁 선사인 ‘도리안 LPG’에 11억달러 규모의 합병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W LPG의 합병 제안 내용에 따르면, 도리안 주주들은 소유주식 1주당 BW LPG의 주식 2.05주를 받게 되고, 합병회사의 지분 45%를 보유하게 된다. BW LPG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이중상장하게 된다. 이번 합병 제안은 도리안의 지분 14.2%와 BW LPG의 지분 45%를 보유한 BW그룹이 지원했다.

도리안 LPG는 미국 대형 LPG선사로 22척의 VLGC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선령은 3.9년이다.

BW LPG와 합병할 경우 총 73척(VLGC 70척, LGC 3척)의 선대와 600만㎥의 선복량을 갖춘 선도적인 오너 및 오퍼레이터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재무구조와 트랙레코드도 강화할 수 있다.

BW LPG 측은 “도리안에 대한 합병제안은 양사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합병 이후 초대형 선대와 운영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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