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평택항 이용관계자 150여명 참석, 콜드체인시장 평택항 성장기회

 
 

평택항이 선사·화주, 포워더에 21억원 가량의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경기도 내 중소기업에게는 공동물류센터 운영 및 국제물류운송비를 지원함으로써 항만 이용자들에게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항만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6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8 평택항 글로벌 물류 환경 세미나’에서 김정훈 경기평택항만공사(GPPC) 전략기획팀장은 “선사, 화주, 물류기업, 창고 등 평택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액으로 지난해 19억원에서 약 2억원 증액된 21억원을 편성했다”며 “규모가 증가한 선사 및 LCL 화물에 각각 4억원과 8억 5,000만원, 화주에 2억원, 포워더에 1억 8,000만원, 신규항로 선사에 약 4억원 등의 지급안을 마련했다”며 확대된 인센티브안을 밝혔다. 또한 그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전년도 수출실적 200만 달러 미만의 실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항 공동물류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면서 기업별로 최대 500만원 가량의 물류지원금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정훈 팀장은 ‘평택항 물류 경쟁력 소개’라는 발제를 통해 평택항의 현황, 기업 지원 서비스, 향후 발전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히 평택항은 대중국 무역량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최근 떠오르고 있는 국내와 중국의 콜드체인 시장을 적극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15년 2,570위안에서 5년간 연평균 22.3%씩 성장해 ’20년에는 5,650위안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의 경우 신선식품 시장규모는 약 159조원으로 전체 식품시장의 약 48.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세계주요 콜드체인 기업인 Dole, COSTCO, 스미후루(Sumifru) 등의 기업이 평택포승국가산업단지에 이미 입주한 상태”라면서 “콜드체인의 주 소비지가 서울·경기권에 집중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며 콜드체인 시장을 평택항 성장의 기회요인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최측인 GPPC와 머니투데이를 비롯해, 동방, 삼성전자로지텍, GS건설, 현대상선,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주한태국대사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항운노조 등 관계 기관 및 기업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황태현 GPPC 사장은 개회사에서 “평택항이 글로벌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 경기도 및 국내 중소기업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출창구로서 글로벌 복합 물류중심의 항만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식 평택해수청장은 “컨테이너부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 14m의 항로수심을 최대 16m까지 증심해 6,000teu급 이상의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올해부터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평택·당진간 연육교 건설 등을 통해 글로벌 결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로어 질의응답시간에서 수출입 물류에 대한 FOB 선적지 조건을 대부분 바이어가 지정하기 때문에 ‘FOB 평택’을 조건으로 화물이 유치될 수 있도록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를 적극 개최해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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