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와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200K dwt급 LNG연료추진 벌크선에 대한 기본설계(concept design)를 완료했다.

동 디자인은 일본선급이 검사를 완료했고, 기초승인(AiP)을 받았다. 이에 양사는 고객사들과 대형 LNG연료추진선 건조를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선박 중유가 아니라 메인엔진으로 LNG를 사용할 경우 CO2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을 약 30% 감소시킬 수 있으며, NOx는 80%까지, SOx는 100%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LNG연료는 기존 벙커C유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가 이번에 개발한 LNG연료추진 벌크선은 동급 중유 벌크선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여 선박 설계에서부터 LNG연료 사용을 위해 제작됐다. LNG연료탱크와 LNG연료 공급시스템 장비의 배열을 통해 선박의 화물 적재량을 늘리고 연료 소모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를 40%까지 낮출 수 있도록 하여, 3단계 규제(Phase 3)인 30% 감축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이에 따라 IMO의 2030년 글로벌 해운업 연료 효율성 40% 개선 목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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