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콩스버그 그루펜(Kongsberg Gruppen)사가 롤스로이스의 해양사업부(Rolls-Royce Commercial Marine)를 인수했다.

콩스버그는 최근 롤스로이스와 인수계약을 맺고 롤스로이스 해양사업부의 제품, 시스템, 애프터마켓 서비스 등을 인수하기로 했다. 롤스로이스의 선박(Naval) 사업이나 ‘Bergen Engines’사업부문은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다.

양사가 동의한 인수가치는 5억파운드이며, 최종인수가는 거래 완료시점에서 롤스로이스 해양사업부의 현금, 부채, 운영자본 등에 기반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콩스버그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해운업계에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선주와 조선소, 기타 고객사와 파트너사들에게 전략적인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콩스버그는 선박 자동화 및 항해 컨트롤 시스템 분야의 선도적 업체로 전 세계 25개 이상 국가에 입지해 있다. 롤스로이스 해양사업부는 프로펠러, 추진 및 핸들링 시스템, 선박 디자인 등에 특화된 장비회사로 34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콩스버그는 약 7,000명의 직원을 두었으며 2017년 매출액은 17억 8,823만달러를 기록했다. 롤스로이스 해양사업부의 직원은 약 3,600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10억 9,760만달러이다. 양사는 이번 결합을 통해 전 세계 3만척 가량의 선박에 관련된 장비와 딜리버리를 확보하고 애프터마켓 서비스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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