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이 7월 4일 일본 선주 쇼에이키센카이샤와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그리스 선주 코스타마레와는 1만 2,000teu급 5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용선계약이 체결된 총 10척의 컨테이너선박은 현재 중국 장수뉴양즈장조선과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각각 건조 중이며,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3분기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 측은 이번 신조선의 용선을 통해 데일리서비스 운항을 개선하고. 선대 현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조선들은 오는 2020년 IMO 연료 규제 강화에 따라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효율적인 연료소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신조선들은 트윈아일랜드(twin-island)로 기본설계됨에 따라 현재 극동-북유럽 서비스에 투입중인 초대형 컨선과 유사한 이점을 확보했다. 항해 가시성과 데크 컨테이너 적재허용 범위를 높임으로써 더 많은 컨테이너 적재가 가능하고, 선박 길이와 선폭은 2만teu급 보다 짧으므로 항만 입출항시 작동이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양밍은 현재 106척(60만teu)의 컨테이너 선박을 운항하고 있으며, 노후선을 고효율 연료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선대 재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