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인터내셔날 등 10개 중소선사 총 740억원 우선협상대상 추진, 11월까지 투자실행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가 첫 지원사업으로 S&LB(Sale & Lease Back) 사업을 추진한다.

7월 29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대보인터내셔날과 동아탱커, 천경해운 등 10개 중소선사에 대한 S&LB(Sale & Lease Back)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 설립에 따른 해운업계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공사 설립 이전부터 S&LB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관련사업 설명회를 열고 신청업체를 접수한 결과, 총 11개 선사에서 18척의 선박이 신청했으며, 신청선박에 대한 공사의 내부심사를 거쳐 10개 선사의 선박 10척이 총 740억원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된 선사는 대보인터내셔날, 동아탱커, 디엠쉽핑,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이스턴탱커, 인피쎄스해운, 지엔에스해운, 천경해운 등 10개사다. 대상선박의 선종은 탱커가 6척으로 가장 많고 벌크선이 3척, 컨테이너선은 1척이다.

공사는 이번에 S&LB 추진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된 선박에 대해서는 향후 선사와 세부 계약내용 조율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투자실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공사는 “이번 S&LB 사업을 시작으로 해운항만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 5월에 실시한 선박 신조 수요조사에 신청한 18개사 36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기초 검토를 진행했으며, 향후 선사의 선박 발주가 있을 경우 보증 등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도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선사는 모두 중소선사이며, S&LB 지원으로 기존 금융보다 금리인하, 만기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공사를 통한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S&LB는 선사가 선박을 매입한 이후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S&LB 추진 우선협상대상선사 및 선박>

▲대보인터내셔널쉬핑(벌크선, 81,399DWT) ▲동아탱커(탱커, 12,922DWT) ▲디엠쉽핑(탱 커, 19,998DWT) ▲영창기업사(탱커, 6,757DWT) ▲우진선박(탱커, 8,522DWT) ▲이스턴탱커(탱커, 9,055DWT) ▲인피쎄스해운(탱커, 13,081DWT) ▲지엔에스해운(벌크선, 68,591DWT) ▲천경해운(‘컨’, 1,009TEU) ▲하나로해운(벌크, 71,535D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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