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상반기 전국 항만물동량 7억 8,794만톤 처리
컨’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411만 1천 TEU-
올해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7억 8,794만 톤(수출입화물 6억 7천631만 톤, 연안화물 1억 1천163만 톤)으로 전년 동기(7억 9천614만 톤) 대비 1.0% 감소했다.
7월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항항과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5.9% 증가하였으나, 목포항과 인천항은 각각 10.6%, 3.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화공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1.2%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시멘트는 각각 47.7%, 19.6%, 18.7%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는 같은 기간 전국 항만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전년 동기(1,358만 1천 TEU) 보다 3.9% 증가한 1,411만 1,000 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화물*은 동남아 국가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19만 3,000TEU를, 환적화물은 9.8% 증가한 577만 4,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의 경우 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일본이 2.1% 증가했고 베트남은 6.0% 태국은 13.2%가 각각 증가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060만 8,000 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호주․인도 및 동남아 국가 등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10만 1,000 TEU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은 수출입화물이 각각 1.6%와 0.5% 감소했으며 일본은 1.8% 인도 6.9%., 호주 12.1%가 각각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미국(12.2%↑)․일본(10.2%↑)․중국(4.6%↑) 등의 환적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50만 7,000TEU를 처리했다.
같은 기간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13만 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일본․동남아 국가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해 0.9% 증가한 88만 5,000 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의 경우 중국( 7.2%)과 미국(3.7%)이 감소한 반면, 일본(3.3%)과 인도(9.7%), 베트남(9.7%)은 증가했다. 특히 인도와 베트남의 증가율이 높다. 광양항의 환적화물은 국적선사 화물 증가 및 부정기 화물 유치로 43.4% 증가한 24만 8,000TEU를 처리했다.
한편 인천항은 미국․동남아 국가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51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화물 150만TEU와 환적화물 1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기록됐다.
비컨테이너 화물의 올해 상반기 처리 물동량은 총 5억 1천935만톤으로 전년 동기(5억 5천322만 톤) 대비 6.1% 감소했다. 포항항과 대산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인천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포항항은 철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및 유연탄 등의 수입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대산항은 주요 수출입 품목인 유류와 화공품 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류 수출입 화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 2,8,22만 2천톤에서 6.2% 증가한 2,996만톤을 기록했고, 화공품 수출입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346만 3,000톤이 처리됐다.
한편 인천항은 철재 수입물량과 바다모래의 연안 입항물량의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비컨화물의 처리물동량은 8.9% 감소했다. 철재 수입량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3.2%나 감소한 133만 9,000톤을 취급했고 모래의 연안입항은 418만 4,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0.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과 유류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0% 증가한 반면, 철재는 27.6% 감소했다. 화공품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지역인 울산, 인천지역에서의 화공품 수출 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유류는 주요 정유공장이 위치한 인천항, 대산항 등의 처리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인천항은 유류수입량이 전년동기개비 1% 증가한 2,020만5,0000톤을 처리했고 대산항은 2,996만톤을 취급해 전년동기대비 6.2%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철재는 광양항의 수출물량과 고현항으로 반입되는 연안물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7.6% 줄어들어었다. 광양항의 수출물량이 360만 6,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9.3%나 감소했고, 고현 연안입항도 전년동기대비 84.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